Released: May 12, 1998

어딜 가면 볼 수 있는 지 알고 있어도 나 갈 수 없는 건
아마 몰라보게 수척해진 내 모습 보고 놀란 가슴으로 걱정할까봐

날 두고 떠나갈 때 마지막 내게 했던
그대 기억으로 울지말라는 약속 지킬 수 없을까봐

니 맘에 없던 그 모진 말도 조금도 그댈 지울 수 없는 걸
난 알고 있어 언제나 그대 내곁에 와 잠 드는걸

비가 오던 어느 날 밤에 그대 싸늘하게 젖어 있었지
이 밤 지나면 날 못 볼 것만 같은 생각에 지친 몸으로 날 기다린거야

더 이상 우산속에 날 그냥 둘 수 없어
흘러내린 눈물 빗속에 감춰두고 그대 품에 안겼지

빗소리에 감추려 하는 그대의 울먹임을 알고있어
내 어깨위엔 저 비가 아닌 그대의 눈물인 것도

한번만 더 그대의 품에 안겨 맘껏 울 수 있다면
그대 잠든 곳에 언제나 찾아가서 끝없는 얘기 할텐데

니 맘에 없던 그 모진 말도 조금도 그댈 지울 수 없는걸
난 알고 있어 언제나 그대 내 곁에 와 잠드는 걸

우산속에 내리는 비는 멈추지 않을 거야

Fin.K.L

Fin.K.L (핑클), standing for Fine Killing Liberty, is a South Korean girl group that debuted in 1998 with the album Blue Rain. The group, which consists of Lee Hyori, Ock Joo-hyun, Lee Jin, and Yung Suri, were one of the most popular girl groups of the time, setting trends alongside other popular girl group, and rival, S.E.S..

Fin.K.L. in the 90's

The group was highly active from 1998 until 2005, when they disbanded. The members went on to do other things, both in their public and private lives. The group made very few public apperances together – among these a performance at fellow member’s Lee Hyori’s concert on December 19, 2008, the first guests on member Ock Joo-Hyun’s radio program, and a variety program 캠핑클럽 (Camping Club), which aired in May of 2019. With the public apperance of their variety show, the group also released a new song “남아있는 노래처럼”, which marked the group’s first new song since their disbandment in 2005, nearly 14 years pri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