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leased: August 20, 2014

Songwriter: ​j-hope SUGA (BTS) RM Slow Rabbit

Producer: ​j-hope SUGA (BTS) RM Slow Rabbit

[방탄소년단의 "Rain" 가사]

[Chorus: Rap Monster, Jung Kook & V]
비가 오는 짙은 색 서울 그 위에
달리는 차들, 사방에 꿈틀대는 우산들
날씨는 흐림 공기는 맑음
저 비가 그쳐 고인 물 위에 비쳐진
연회색 배경의 난 왜 여기 멈춰 섰을까
생각이 많은 건지 없는 건지 잘 몰라

[Verse 1: Rap Monster]
바깥이 환해졌을 때쯤 잠에서 깨
피곤에 찌든 손으로 연신 머리를 쓸어대
지난 밤 완성치 못한 노래의 메모장
오늘은 끝낸다 눈 질끈 감고 한숨 푹 쉬어보네
뭐라 변명해? 말 지어보네
어차피 못한 거 그냥 아무 말이나 지어 보내
시선을 돌린 창 밖은 온통 회색 빛
회색 시의 회색 빌딩, 회색 길 위의 회색 비
이 세상 모든 게 느려
잠에서 깬 동생 자꾸 말끝을 흐려
죄 없는 냉장고 또 열었다 닫어
밀려온 알 수 없는 허전함에 일단 나가야겠다고 생각하지
우산도 하나 없이
선명해, 비들이 세상에 닿는 소리
피식 웃어, 최고의 배경 음악
미친놈처럼 콧노래를 흥얼거린다
몇 시일까

[Chorus: Jung Kook & V]
비가 오는 짙은 색 서울 그 위에
여전히 잠 못 이루는 내가 흐려지네
저 비가 그쳐 고인 물 위에 비쳐진
오늘따라 더 초라한 내가 그려지네

[Verse 2: SUGA]
Suga
비 내리는 밤 창문을 노크 하는 비는 때리지 마음을
시큰한 어깨를 잡고 확인한 문자 (요즘 어때)
친구의 안부문자는 나를 감성에 젖게
만들지 눅눅한 빗방울의 향기를
맡으며 기지개를 편 다음 난 화장실로
간 뒤 잠에서 덜 깬 거울 속 내게 인사한 뒤
만날 사람도 없는데 괜히 더 길게 샤워를 하지
숙소 밖 여전히 비는 내리네
갈 곳도 딱히 없는데 우산을 챙긴 채
처벅처벅 걸어 정처 없이 더러워진 신발에 비는
존재를 알리듯 흔적을 새기네 (새기네)
이처럼 난 너에게 비처럼 흔적을 새긴 사람일까
그게 아니라면 갑자기 내린 소나기처럼
그저 왔다가는 존재는 아닐까

[Chorus: Jin & Jimin]
비가 오는 짙은 색 서울 그 위에
여전히 잠 못 이루는 내가 흐려지네
저 비가 그쳐 고인 물 위에 비쳐진
오늘따라 더 초라한 내가 그려지네

[Verse 3: j-hope]
몸을 일으켜 찌뿌둥하다고 느낄 쯤 창문을 볼 때
내 몸을 예상이라도 한 듯 비가 내리고 있네
창문에 맺혀 있는 빗물들 바라보며 느끼지
마치 내 마음속을 흐른 눈물들
미묘함 뒤로 밖을 보면 내 상황 같애
선율같이 내리는 비에 모두 다 andante
준비를 하고 나가 내 인상처럼 구겨진 우산을 쫙 펴고
걸으며 빗소릴 듣는 순간
이 비는 누굴 위해서 내리는 걸까?
쓸쓸한 회색 시멘트 위 부딪혀 때리는 청각
Come slow down

[Chorus: Jung Kook, V & Jimin]
비가 오는 짙은 색 서울 그 위에
여전히 잠 못 이루는 내가 흐려지네
저 비가 그쳐 고인 물 위에 비쳐진
오늘따라 더 초라한 내가 그려지네
나 이 비가 멎어도 저 구름이 걷혀도
우두커니 서 있어 이 모습 그대로
아무 말도 않은 채 세상을 내려다봐
거긴 아름답지 못한 내가 날 보고 있어
In this rain
In this rain

BTS

BTS is a South Korean pop (hip-hop influenced) group consisting of RM, Jin, SUGA, j-hope, Jimin, V and Jung Kook. The group’s name is an acronym for ‘Bangtan Sonyeondan (방탄소년단)’ which translates into ‘Bulletproof Boy Scouts.’ They also uses ‘Beyond the Scene’ as the English meaning of the acronym.

BTS are heavily involved in their music production, 90 percent of their lyrics are penned by the members and some of them also act as producers.

The group combines various genres of music, ranging from pop sounds like on “I Need U,” hip-hop (“욱 (UGH!)”) or moombahton (“피 땀 눈물 (Blood Sweat & Tears)”), to British rock in “봄날 (Spring Day).” Lyrically, they lean heavily on the struggles and excitement of youth, but they also criticize social issues through songs like “뱁새 (Silver Spoon)” and “Am I Wrong,” causing them to be perceived as one of the more socially conscious k-pop arti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