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leased: December 23, 2020

Songwriter: 10CM

주말인데 할 일이 없어
오늘 밤도 지나갔어
좋았던 때가 있었는데
너는 지금 어디 있어
네게 완전히 빠져있던
그날 밤도 꿈이었을까
지금 혼자 누워있어
그러기 싫은데
너를 생각해
사랑은 꽤나 눈부시게
날아와 내게 닿았을 때
난 버터처럼 녹아내려 달콤했었는데
네가 다가와 따뜻하게
잡은 내 손이 차가울 때
녹여주던 입김이 되게 예뻐 보였는데
But
사라지고 말았네 입김도
작은 입술 짧았던 입맞춤도
가질 수 없었지 넌 입김처럼
희미하게 날아가 버렸네
어젠 소파에 잠이 들어
종일 허리가 아팠어
실은 할 일이 많았는데
다시 혼자 누워있어
네게 완전히 빠져 있던
그런 내가 문제였을까
자꾸 이러기 싫은데
너를 생각해
지금 어디 있어
사랑은 꽤나 눈부시게
날려와 내게 닿았을 때
난 버텨내지 못할 만큼 간지러웠는데
모두 떠나간 늦은 밤에
우리 사랑을 나눴을 때
뜨거웠던 입김이 내 것일 줄 알았는데
But
사라지고 말았네 입김도
작은 입술 짧았던 입맞춤도
가질 수 없었지 넌 입김처럼
희미하게 날아가 버렸네
날아가 버릴 수밖에
바람이 그토록 끝없이 불었는데
모든 게 사라져 버린
텅 빈 이 거리를 외롭게
걷고 싶진 않았는데 but
아름다운 이름도 향기도
나의 질투 못 꺼낸 비밀들도
가질 수 없었지 넌 입김처럼
희미하게 날아가 버렸네
너는 지금쯤 어디 있어

10CM

10cm is a South Korean indie band that mainly plays folk music. The band originally debuted as a duo, with Kwon Jung Yeol (권정열) as the vocalist and Yoon Cheol Jong (윤철종) as the guitarist and percussionist, in April 2010 with the release of their first EP The 1st EP. The name of the band, 10cm, refers to the height difference between the two members.

In February 2011, the band won the best pop award at the “8th Korean Popular Music Awards” for their first full-length album 1.0 and single “Hug Me.”

In July 2017, Yoon Cheol Jong announced that he would be leaving the band due to health reas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