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leased: August 24, 2018

Songwriter: 10CM

Producer: 10CM

오늘밤 너는 나와 이불 속에 들어가
아무것도 하지 말고 그냥 바라보다가
웃음을 참지 못하고 먼저 깜빡인 사람
그사람이 졌으니까 마실 것 좀 가져와

새로 산 침대와
그 속의 우리가
세상의 전부인 거라면
그럼 우린 나갈 필요 없으니까

난 어설픈 말장난을 좀 해보려다가
어느새 잠든 너의 얼굴이 뚫어져라
괜히 감동 하고 있어
굳이 말로 하지 않아도

자꾸만 나도 모르게 이불을 끌어 오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다신 그러지 않을께
눈 앞에 계속 있어줘 내가 귀찮을 만큼
다리 올려놔도 좋아 내겐 가벼우니까

새로 산 침대와
그 속의 우리가
세상의 전부인 것처럼
그럼 우린 잠들 수도 없으니까

난 어설픈 말장난을 또 해보려다가
그새 또 잠든 너의 얼굴이 뚫어져라
다시 감동하고 있어
굳이 말로 하지 않아도
난 이러고 계속 있어도 되는 걸까
넌 또다른 많은 밤들을 나와 있어 줄까
제발 날 보고 또 웃어
굳이 말로 하지 않아도

오늘은 내가 유난히 말이 많은 것 같아
몰라, 같이 있으니까 괜히 들떠있나봐
뒤에서 날 꼭 안아줘 어깨에 턱을 괴고
그리곤 가만히 있어 잠들 것 같으니까

10CM

10cm is a South Korean indie band that mainly plays folk music. The band originally debuted as a duo, with Kwon Jung Yeol (권정열) as the vocalist and Yoon Cheol Jong (윤철종) as the guitarist and percussionist, in April 2010 with the release of their first EP The 1st EP. The name of the band, 10cm, refers to the height difference between the two members.

In February 2011, the band won the best pop award at the “8th Korean Popular Music Awards” for their first full-length album 1.0 and single “Hug Me.”

In July 2017, Yoon Cheol Jong announced that he would be leaving the band due to health reasons.